강디너의 개발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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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개발자로서 성장을 잘 하고 있는걸까 ?

강디너 2023. 6. 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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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는 나에게 중요한 시간이었다.

작년은 이직한 곳에 나를 증명해야 했고, 결혼 준비와 함께 올해 초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와중에 강의도 찍어보고, 간간히 블로그를 적었었다. 

 

마침 회사에서 성장했는지,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자꾸 물어봐서 이번 기회에 한번 되돌아보기로 했다.

 

 

나는 성장 하였는가?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성장을 했다.

집도 같이 보러 다니고, 면허도 따고, 결혼도 잘 마무리 지었다. 아내는 매우 만족해한다.

하지만 개발자로서는 크게 성장하지 못한 것 같다. 주어진 업무는 잘 해내었지만, 새로운 기술 서칭이나 개선 업무를 앞장서서 하지 못했다.(결혼준비라는 핑계로...)

 

블로그도 꾸준히 작성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 크다. 내가 일하면서 배운 것과 혼자 공부하며 정리해야 기억에 남는데, 이번에는 많이 놓친 것 같아 꾸준한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강의를 찍으면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이론이 약했던 나에게 다시 복습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문서를 더 찾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찍는 것도 처음에 쉽게 생각했는데, 약 40시간 정도의 강의를 녹화하는데 들어간 시간은 두 배 이상이었다. 

 

최근 새로운 도메인을 맡게 되었는데 다양한 상황에서의 개발을 하고 있고, 고통을 받으면서 성장? 하고 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개선건이 하나 있는데, 어드민을 타입스크립트로 전환하는 건이었다. 스터디로 진행했던 타입스크립트를 좀 더 고민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원들이 좋아해줘 기억에 남는다. (일부 프로젝트만 타입스크립트였는데, 현재는 전부 타입스크립트로 전환하고 있다.)

 

 

 

나의 강점이란 무엇일까.

강점이라... 활발하다 ? 맡은 일은 문제없이 잘 끝낸다 ? 배포일을 잘 맞춘다 ? 

회사에서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내세울만한 강점을 찾기 어려운 것 같다.(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가장 힘든 건데...ㅠㅜ)

 

그나마 요즘 내세우고 있는 건 행동력이 있는 점과 디자인이 따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대처를 잘한다는 점 같다.

어드민에 경우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기획자나 기능 요구하는 쪽에서 대략적으로 만들어주시는데, 관련해서 사용자(동료들)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빠르게 피드백받아서 무난하게 잘 해결하는 것 같다.

(무슨 자기소개서 쓰는 것 같다...)

와디즈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보다 와디즈 내부 동료들이 좋아하는 것이 난 더 보람느낀다. 더 가깝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

맡은 도메인이 바뀌어서 적응해가고 있다. 어드민도 개선해야 할 것이 많지만 회사에서는 다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를 내제화하고 있는데, 코드가 왜 이렇게 되있을까 ~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개선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나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반년 동안 도메인 적응 + 개선을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블로그도 다시 열심히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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